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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이용수기 공모전 당선작

작성자 : 수원체육문화센터 조회수 : 4,860 날짜 : 2012-06-05
센터 이용수기 공모전

으뜸상(권영우), 버금상(박진기,최경미), 사랑상(손숙경,배명심,권은주),특별상(사사키 쿄오코)순서로 글을 올렸습니다.
공모전에 참가해주신 모든 회원님의 관심과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으뜸상
이 름 : 권영우
강좌명 : 헬스&기타, 참사랑자원봉사단


YWCA수원체육문화센터가 10주년을 맞이하였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도 센터가 개관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과 인연을 맺고 저만의 문화생활 놀이터로 이용한 10년이라는 세월이 그렇게 빠르게 지나갔나 하는 생각에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갑니다.
수원체육문화센터는 저의 삶에 지·덕·체를 수련하는 제2의 학교이자 쉼표 같은 곳입니다. 센터를 알기 10년 전 저도 여타 주부들과 마찬가지로 남편과 아이들과 씨름만 하는 쳇바퀴 돌듯 변화 없는 일상을 살아왔습니다. 나름대로 사회단체에 소속되어 일도하고 수영장을 다니며 동제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하며 나를 찾고자 했지만 어딘가 허전한 공허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기회에 수원체육문화센터 헬스장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며 시설도 만족스러웠던 것이 처음 YWCA와 인연을 맺게 된 솔직한 이유였지요. 집안일로 바쁜 일상을 보내더라도 이곳에 오면 친절한 직원 선생님의 도움으로 몸과 마음도 건강해질 뿐 아니라 함께 담소할 수 있는 친구, 언니, 동생들이 있기에 운동하러 오는 날들이 늘 즐거웠습니다.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며 재충전할 수 있는 더 없이 행복한 공간이거든요.
그러한 저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게시판에서 “수원체육문화센터 1주년행사 봉사자모집” 이라는 글을 보게 된 것이죠. 이곳에서의 생활이 즐거웠던 관계로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괜찮다 싶어 가벼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지원했습니다. 그날의 봉사는 단기간의 짧은 활동이었지만 저의 작은 힘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데 저를 전율케 했습니다. 그날이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 모임에 참가하였습니다.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헌옷도 수거하며, 바자회를 위한 음식 만도, 또한 지체장애우 목용봉사도 하며 봉사의 참 의미가 무엇인지를 깨달아 가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문화강좌로 기타를 배우는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나이50을 넘어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음악에 문외한인데다 꼭 배워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3년 전부터 관심은 있었지만 모든 것이 두렵기만 하였습니다. 그러나 기타를 배우는 다른 회원들의 모습을 보며 ‘더 나이가 들기 전에 나도 도전하고 싶다. 배우고 싶다.’ 라는 용기를 가지게 되었고 이에 수강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열정 넘치는 선생님들과 화원들, YWCA 회원들이 있기에 이곳을 통해서 삶의 에너지를 충전해가고 있습니다.
운동, 봉사, 문화강좌.. 내 인생에서 학창시절의 학교가 첫 번째라면 내 인생의 두 번째 학창시절을 “수원체육문화센터”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배우고 또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저의 식구 모두가 “엄마는 센터만 다녀오면 기분이 업 되나봐.” 하는 말을 들으면 확실히 나 자신 모르게 표가 나는 것 같습니다.
저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 주변에까지 활기를 전파해 줄 수 있는 그곳! “YWCA 수원체육문화센터”에 가는 가벼운 발걸음을 오늘도 재촉해 봅니다.


버금상
이 름 : 박진기
강좌명 : 수영


3년 전, 잦은 회식으로 점점 지쳐가는 몸과, d자형 몸매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던 30대 후반 그 시절, 그 사건은 그렇게 나에게 시작되었다. 늦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9월 그날, 유독이도 바람 한 점이 없어 더 덥게 느껴지는 오후, 시원한 냉면으로 속을 채운 후, 길가에 주차되어 있는 차를 빼는 순간, “쿵”하는 소리와 함께 내 차는 반 바퀴를 돌고 짧은 찰나지만 1-2초 정도 정신을 잃은 것도 같다. “무슨 일이 일어 난 거지?” 정신을 차려보니 내 차 옆으로 정말 미친소처럼 돌진한 티코가 앞이 찌그러져 있고, 상대편 운전자는 머리에서 피가 흘러내리고, 엠브런스 소리, 마이크 음성... 내 차 옆을 티코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충돌해 이런 상황이 일어났다는 것을 직감했고, 다향히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전벨트를 매는 습관이 있어, 큰 상처는 입지 않았지만 사고가 사고인지라 형식적인 병원검사, 하지만 병명은 디스크 초기증상과 뇌진탕으로 입원하기를 권해 이틀동안 입원해 있는데 아픈데도 별로 없고 멀쩡한데 병실에 있기도 뭐해 다음날 퇴원 수속을 하고 “아직도 내 몸은 건강해!”하며 몇일을 아무일 없이 평온하게 보내던 어느 날, 여느 날 아침처럼 잠자리에서 일어나야할 내 몸은 요지부동하여 부축을 받아 병원으로 가서 물리치료와 침으로 통증을 줄여가며 나의 투병생활을 시작되었다. 약 6개월여를 약물과 물리치료로 버텨가며, 몸과 마음이 지칠 때 쯤 주변 동료중에 한 친구가 수영을 권유 하길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3월 수원체육문화센터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처음 접해보는 새벽공기, 깜깜한 이 시간에 누가 있을까? 라는 나의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수영장 안은 별천지였다. 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새벽에 나와 운동을 하는구나! 그동안의 내 모습도 부끄럽고 이왕 시작한 김에 뿌리를 뽑자는 심정으로 나의 태릉선수와 같은 일상은 4개월여 가까이 지속되었고,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나에게 꼬리표처럼 붙어 다니던 허리통증은 놀랄 만큼 감소되었고, 숨쉬기와 발차기, 손을 일자로 뻗어 돌리던 연습생은 초보티를 벗고 중급반으로 한 단계 올라서며 발전했고, 1년 동안을 수많은 동영상과 체육문화센터에 늘 친절함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 강사 분들의 도움으로 접영, 자유형, 평형, 배영을 마스터하였으며, 3년차가 된 지금은 허리의 아픔은 저 먼 추억이 되었으며, 몸매는 왕(王)자가 희미하게 보이는 몸매로 바뀌며 84kg였던 수영 초창기에 몸무게는 76kg으로 유지되는 기쁨을 나에게 선물로 주었다. 초보시절 늘 귀에 물이 들어가고, 한 바가지 이상의 물을 마시고, 다이빙해서 멋지게 들어가는 고급반 분들을 보며, “언제 난 저렇게 되지? 자문하곤 했는데 이젠 내 자신이 그 위치에 서 있다는 것이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운 일중에 하나가 되었다.
특히 수원체육문화센터 안에 샤워시설과 기타 시설은 다른 어떤 수영장보다 깔끔하고 잘 관리가 이루어져 주말이면 아이들을 데리고 가르쳐 주는 즐거움을 만끽하며 아빠가 멋지게 수영하는 모습도 보여주며 여느 아버지들과 비교해 죽지 않은 몸매도 보여줄 수 있게 된, 이 수영장이 나의 삶의 일부분이 되어버렸다. 안가면 허전하고, 가서 땀을 흘리며 그날의 피로를 푸는 내 모습을 자랑하듯 주위사람에게 말하며, 수영전도사가 되었고 비가오고 눈이 와도 아이들과 밖에서 못 놀면 우리들 가족의 놀이터는 수원체육문화센터의 수영장이 대신해줘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해준 것 같다.
새옹지마라 했던가? 작은 화가 나에게 이런 큰 삶의 기쁨을 주었으니, 상이라도 줘야할 판이다. 3년여를 다니는 동안 문화센터 안에서 만난 어르신들을 보며 내안에 또 다른 목표가 생기다. ‘저 분들처럼 나이 들어서도 열심히 하여 손주를 꼭 가르치겠노라!’ 마음속으로 다짐하묘, 오늘도 난 수영가방 하나 들쳐 매고 카운터에 있는 상냥한 도우미분들의 인사를 받으며, 푸른 수영장 안으로 힘차게 들어간다. 아자! 파이팅! 물살을 힘차게 가르는 내 몸은 박태환에 의 되는걸 느끼며, 다시금 힘차게 킥을 한다. 힘내라! 40대!


버금상
이 름 : 최경미
강좌명 : 수영, 연극, 사물놀이


10년이란 시간은 나에게 무엇일까?
10년 전 나는 30대 젊은 엄마!
10년이 지난 지금 나는 40대 젊은 엄마!

꾸준한 운동과 적극적인 취미활동은 삶에 활력소가 되고 자아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기에 충분하다. 수원체육문화센터에서 운동을 시작한지 어느덧 10년, 그동안 ks에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집 근처에 수영장이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기다리기를 몇 개원, 한 달 두 달 미루어지더니 드디어 개장! 소식을 듣고 아침 일찍 달려갔지만 이미 그 곳은 새벽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던 사람들로 건물 후문으로부터 주차장까지 긴 줄을 이어가고 있었다. 정원 30명을 초과하면 등록할 수 없다는 불안감에 같이 간 친구와 나는 눈치껏 등록이 덜 된 반에 등록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전 수영장에서 같이 운동했던 형님이 연수 반에 등록을 적극 권유해 지금까지 10년째 함께 운동하고 있다. 서로 다른 수영장에서 운동하던 난다 긴다 하는 사람들이 모인 연수 반은 처음엔 보이지 않는 신경전으로 시작했지만 체육문화센터에서 활동하는 10년 동안 추억도 많이 남겼다. 각종 수영대회에 출전했고 수원시장기배 수영대회에서는 당당히 우승트로피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때 우승트로피에 따라 마신 승리 주는 정말 잊을 수가 없다.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물러났지만 젊은 선수들이 많이 나와서 계속 체육문화센터의 우승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수영을 시작하면서 수원체육문화센터에 연극반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마음이 맞는 친구 몇 명이 연극반 북소리의 문을 두드렸다. 어색한 대사에 서툰 몸짓, 불안한 발걸음과 시선처리, 모든 것이 어색했던 시절이었다. 누구나 처음엔 그랬겠지만 경험이 없는 나에게는 너무나 어렵고 벅차기만 했다. 하지만 그 부족함을 친구로 삼고 지내온 세원이 10년, 그 동안 무대에서의 걸음걸이는 자연스러워졌고 아무리 긴 대사도 거뜬히 암기할 수 있을 만큼 노하우도 생겼다. 수영반에서는 나를 무명배우라 부른다. 그 별명이 듣기에 싫지 않다. 기회가 주어지면 큰 무대로 나가면 좋겠지만 영원한 아마추어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 열악한 환경에서 시작한 연극이지만 정극, 뮤지컬, 아동극, 그림자극, 마당놀이까지 정말 다양한 장르를 경험했다. 무대를 만들기 위해 톱질을 하고 못을 박고 페인트칠을 하며 소품을 구하기 위해 시골로 찾아다니던 모든 일들은 열정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이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했던가. 겁 없이 시작한 뮤지컬을 노해도 안 되고 춤 또한 어려웠지만 땀 흘린 만큼 조금씩 완성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힘든 것들을 참아낼 수 있었다. 춤 연습이 끝나면 노래 연습을 하고 녹음실로 달려가 늦은 밥 까지 녹음을 하고 새벽에 집에 들어갈 때는 몸은 녹초가 되었지만 뿌듯하고 벅찬 기분은 오롯이 내 것이었다. 이렇게 힘든 과장을 주부라는 엄마라는 역할을 병행하면서 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열정 하나로 뛰어들긴 했지만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서서 가는 사람들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래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단원들이 있어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 공연은 거듭 할수록 입소문을 타고 외부에서 초청공연이 들어오기도 했다. 경북 영양에서 초청공연을 했고 화성국제연극제에도 참가했다. 아마추어경연대회에 출전해 안성, 남양주, 안산에서 공연을 했고 [여섯 여자 이야기]로 앙상블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어떤 것이든 10년 동안 꾸준히 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때론 시간에 쫓겨 가족에게 소홀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해주고 지원해주는 아이들과 남편에게 고마움을 느낄 때가 많았다.
연수반에서 같이 운동했던 친구들도 많이 바꾸었고 연극반에도 많은 얼굴들이 다녀갔다. 수많은 사람들이 센터를 거쳐 갔고 지금도 많은 회원들이 여러 강의실에서 배우고 익히며 삶의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
지나 온 10년만큼이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수원체육문화센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지난달부터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궁따쿵 궁따쿵! 궁따 궁따 궁따 궁따~^^


사랑상
이 름 : 손숙경
강좌명 : 수영, 헬스


아이 셋의 엄마, 직장인으로써의 생활은 디스크수술, 오른쪽 무릎 연골파손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도 충분한 휴식이나 운동은 꿈도 꿀 수 없었던 삶에서 2011년 9월 관리자 서열에 오르게 되었고 삶의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아 남편과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을 찾게 되었고 그래서 우선 수영을 중점으로 헬스로 체력을 향상시킨 다음 골프나 부부스포츠댄스 등을 하고자 3022년 11월 등록과 함께 물에 몸을 담그게 되었답니다.
눈 내리는 추운겨울, 회식한 후 피곤의 엄습. 스스로 어떤 운동이든 3개월을 넘겨보지 못했던 나약함. 진도를 못 쫓아가면 상대적 열등감에서라도 그만두던 운동들을 떠올리며 나 자신과의 싸움을 겨루었다.
역시 수영부터 그만 두어야겠다 싶을 때 마치 내 마음을 훔쳐본양 수영 강사님의 출석독려 전화는 싫지 않았고 때론 한 주에 한 번 밖에 못하는 운동이나 헬스도 수영도 강사님을 비롯하여 회원들과의 순수하면서도 기분 좋은 만남속에 어느새 체중도 5kg내외 무엇보다도 직장에서의 만만치 않은 스트레스를 잠시라도 잊게하고 견딜 수 있게 해 준 헬스와 수영이었다.
그러더군요. 회원님(손숙경 저를 칭하는)의 발걸음이 달라졌대요. 한없이 무거워 보이던 발걸음에 어느새 기운이 느껴졌고 한층 가벼워지더라는 거예요. 네, 저도 인정하면서 지금은 육체적 건강보다 저를 너무 힘들게하는 어떤 사람을, 그 사람보다 건강하기 위해서라도 제게 있어서 운동은 소중한 벗이자 제 생활이 되었습니다.
헬스장에서도 강사님께 여쭤보고 싶었던 허나 여의치 않은 때는 멘토 회원님을 통해 지도 조언 받아 때론 자세를 교정하기도 하고 수영 중에는 ‘왕언니’라며 다정한 회원, 어깨 주물러 주기에는 맨 꼴찌에 있는 내가 안타까워 보였는지 나를 맨 앞으로 오게하여 피곤과 힘겨움을 날려주던 회원 등. 그래서 비오고, 온 몸이 스트레스로 꼼짝달싹 못하여도 운동을 갑니다. 때론 기구위에서 졸기도 하자만 참석하곤 해요.
같은 회원으로써 당부의 말씀으로 헬스장의 매트(스트레칭용) 사용시 운동화를 벗으라는 주의 안내문에도 기족 회원인듯한 여성 몇 분은 온동화를 신은채... 난 그의에 눕거나 엎드려서 강사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하는데....
수영장에선 샤워기에 마치 개인정용 샤워기인양 샤워용기를 걸어두거나 샤워기 옆에 두고 오랜시간을 경유하여 가끔은 바쁜시간 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니라 불편한 경우가 생깁니다.
보다 다른 회원을 배려하는 그래서 센타를 활용하는 모든 회원들이 쾌적한 환경과 가까운 곳에서의 유용한 운동장소로 건강을 유지해 갈 수 있길 바랍니다.
센터의 모든 임직원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리며....


사랑상
이 름 : 배명심
강좌명 : 헬스


2002년 6월 나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2002년 5월, 24년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무엇을 해야 하나 막막할 때였다. 때마침 YWCA수원체육문화센터가 6월에 문을 연다고 했을 때 무척 반가웠다.
당시 5살짜리 늦둥이였던 내 아들이 YWCA유아체능단을 다닌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지났다니 센터와 지내온 시간도 정말 많이 흘렀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수영의 기초도 몰랐던 시절부터 지금은 헬스까지 쭉 해오고 있다. 아이들과 센터프로그램에 참여도 많이 했고, 그로인해 아이들과 같이 해온 추억이 고스란히 문화센터에 남겨져 있다. 옛날과는 달리 센터도 많은 변화와 발전으로 좋은 프로그램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어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나는 하루도 빠짐없이 센터에 출근하는 마음으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날씨로 인해가기가 어려운 상황 이었을 때도 선생님들의 좋은 가르침덕분에 가는 길이 힘들어도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다녔습니다.
또한 문화센터는 내가 아이들에게 흐트러짐 없는 엄마고 인식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100일 도전기’라는 프로그램에서 1등, 3등 상을 2번 받았고, 200일 이라는 날을 하루도 빠지지 않아 개근상 또한 2번을 받았을 정도로 성실하게 다니며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는 것 같아 뜻 깊은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도 나는 센터에 가서 운동하는 시간이 하루 일과 중에서 제일 즐겁습니다. 운동하는 시간만큼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나는 행복하다.” 라고 하면서 나의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즘 나는 마음이 조금 아픕니다. 제일 친한 친구가 서울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고 있어 일주일에 한번 씩 만나고 오곤 합니다.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건강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나는 센터를 다니면서 건강을 유지한다고 했더니 친구가 많이 부럽다고 했습니다. 친구도 빨리 완쾌되어 같이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유지하고 재미있게 살고 싶습니다.
사람에게는 건강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나의 건강이 좋을 수 있는 것은 센터의 도움이 큰 것 같습니다.
10년, 20년, 30년 이든 나에겐 같이 할 수 있는 YWCA수원체육문화센터가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한 곳입니다.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행복하고 재밌는 경험과 추억을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상
이 름 : 권은주
강좌명 : 수영


수원체육문화센터에 대한 수기모집을 보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봅니다. 어느새 수원체육문화센터의 수영인 으로써 사계절을 두 번 지냈으며, 미소 짓게 하는 좋은 추억들이 많이 스쳐갑니다. 사실 저는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 때문에 약을 먹기도 하고 한의원에 다니기도 하던 국민약골(弱骨)이었습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약보다도 기초체력을 키워주는 적극적인 방법이 더 좋다는 지인의 권유에 수영을 시작했는데 이젠 수영mania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또한 저를 영통의 물개라고 놀리던 남편도 역시 수원체육문화센터의 열심 수영맨으로 등극한지 7개월째랍니다.
처음 수영 시작하던 날에 발차기 하는데 어찌나 허벅지와 종아리가 아프던지 잠도 못 이루었지요. 건강을 회복하러 갔다가 오히려 골병이 드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과 아무리 해도 수영이 되지 않는 좌절감 속에서 그만 두려던 유혹도 많이 있었지요. 그럴 때마다 함꼐 수영을 시작해서 지금은 소중한 친구가 된 친구 선희, 윤희, 민경언니, 인옥언니 등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꾸준히 수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지면을 통해서 친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키도 작고 몸도 약해 보이는 사람이 “깡”만 가지고 수영하는 모습에 감동받아서 인지 저에게 자세히 지도해주신 수영 샘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두 번째 수영 배영은 보기에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그런대로 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잘 뜨지도 않고 종아리에 쥐가 나더라고요. 그렇게 2달을 보내며 어느덧 배영에 익숙해 졌을 때, 평영이 시작되었지요. 민망한 자세로 수영하는 것이 좀 어색했지만 이젠 가장 편안한 영법이 되었답니다. 하지만 여전히 Speed가 잘 나지 않아서 지금도 고민과 교정을 거듭하면서 수영하고 있습니다. 자세와 호흡법에 따라서 조금씩 개선되어 가는 평영! 그 영법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음만은 언제나 저희 반의 대펴 평영선수입니다.
마지막 단계의 수영 접영! 그것은 모든 수영 초자들의 로망 그 자체였지요. 마치 돌고래처럼 튀어 오르면 힘차게 전진하는 접영. 그런 기대 속에서 접영을 시작한 날, 감격적으로 바로 담이 걸렸지요. 제 체력 이상으로 팔을 요령도 없이 휘두르다 그렇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병원에 가서 수일분의 약을 복용하면서 연습했지요. 그러면서 향상된 접영이 지금은 저희 고급반에서도 꽤 잘 하는 수영으로 인정받고 있지요.(자칭)
수영반에서 만난 나이를 잊게 하는 언니들에게 대한 칭찬 또한 빼 놓ㅇ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나이로는 저희 시어머님의 나이 정도이지만, 삶에 대한 열정뿐만 아니라 수영에 대한 열심을 가진 ???, ??? 완 언니, 자신을 건강하게 가꾸고 그런 건강함을 기반으로 원숙한 여인으로 사시는 언니들 정말 멋지십니다. 또한 저의 삶에 좋은 model이 되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보기에는 작고 연약해 보여도 제 전공인 전통음악을 전하는 당찬 강사입니다 제가 소개하고도 좀 쑥스럽네요. 사실, 건강도 나빠지고 제가 하는 음악활동에도 슬럼프가 있어서 어려웠는데, 수영하면서 많은 부분이 긍정적으로 회복되어서 참 감사한 것 같습니다. 저의 이런 긍정의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전하고 싶습니다.
우천 첫 번째 예로서 제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요! 저를 계기로 해서 저희 4식구 모두 수영인이 되었으며 모두 수원체육문화센터에 등록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어느덧, 저희 가정의 주요한 Issue가 된 수원체육문화센터가 저희 가정에겐 소중한 건강개선이 될 뿐만 아니라 가족의 추억의 장이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수영을 1년 정도하게 되었을 때에, 아이들에게도 무척 유익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아들과 딸도 등록해서 함께 수영을 해 보니 아이들도 수영을 정말 좋아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두 아이 모두 수영 mania가 되었습니다. 제 아들은 평영을 잘 하는 평영어린이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또한, 저의 남편에 대한 소개도 빼 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늘 바쁘게 가족만 위해서 자신의 몸을 돌보지 못한 남편도 건강을 위해서 함께 운동할 것을 권하면서 저의 발전하는 수영 form을 감상시켜 주었지요. 매번 저의 수영하는 것을 볼 때마다 “그 정도는 충분히 나도 한다! 라고 자신 있게 말하던 남편이 처음으로 수영장에 함께 오던 그날! 바로, 남편의 개(犬)수영이 확인된 날이었지요. 바닷가 섬마을 출신이라서 물에는 익숙한 사람이었지만, 이미 2년 이상 단련된 저의 예리한 수영전문가(?)의 눈으로 보았을 때에 보이는 엉성한 form과 수영법들이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저와 그렇게 사랑싸움으로 시작한 남편의 수영도 이젠 많이 늘어서 자기반에서 Ace로 수영을 하고 있대나 봐요.
매주 토요일에는 저희 가족이 모두 모여서 함께 수영합니다. 주중에는 서로 일정이 맞지 앟아서 따로따로 수영강습을 받지만 토요일에는 자유 수영 시간에 가족 모두 모여서 수영하는 것이지요. 아들과 아빠는 늘 수영시합을 합니다. 평영에서는 항상 아들이 이기고요. 다른 영법에서도 절대로지지 않으려고 기를 쓰는 아들이 참 귀엽습니다. 오히려 아들과 딸이 수영에 대해서만큼은 아빠를 가르쳐 주면서 함께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족 모두 옷도 벗고 아무것도 없이 내려놓은 상태에서 만나고 노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저희 가족의 행복에 참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달에 모집한 수영 동호회에 저희 내외가 함꼐 가입했습니다. 곳곳에서 묵묵히 수영하던 체육문화센터의 수영 달인들이 다 모였더군요. 체육문화센터의 수영 달인 분들과 함께 수영하면서 아직도 내 수준이 참 부족 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함께 열심히 운동하면서 제가 예전에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면서 기뻤던 그 때의 재미를 많이 경험을 하겠다! 라는 새로움 목표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수원체육문화센터의 강사님들은 참 가족적인 것 같습니다. 강사님들도 직업으로서의 애환이 있을 텐데, 수영을 좋아하시는 강사님들만 계셔서인지 수업자체를 즐기면서 수강생들과 함꼐 하시는 것 같습니다. 본인들도 그 옛날의 초보(?) 시절을 기억하면서 쉽게 틀리거나 실수할 수 있는 부분들을 구체적으로 잡아주셔서 감사하지요. 40대의 두 아이 엄마지만 많이 늘었다는 수영 샘들의 칭찬에 긍정적은 자극도 참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수영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부지런히 저의 백마를 타고 달려왔지만 10부제를 어긴 것이 확인되었을 때에 관대히 용서해 주신 주차관리아저씨! 이젠, 제가 오히려 죄송해서 더욱 10부제를 잘 지키는 준법 수강생이 되어 있지요. 늘 깔끔하게 여자탈의실을 관리해 주셔서 저희 기분까지 상쾌하게 해주시는 아주머님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이상, 영통의 물개에서 물개 family를 이루어 낸 권은주가 수기를 마칩니다.
수원체육문화센터를 통해서 만난 많은 소중한 인연의 분들에게 모드 감사드립니다.


특별상
이 름 : 사사키 쿄오코
강좌명 : 수영


저는 일본에서 온천으로 유명한 마쯔야마에서 온 사사키쿄오코 입니아. 약 3년전에 남편 직장을 따라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2개월 동안 집에서 심심하게 지내다가 수원체육문화센터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등록하던 날, 한국말을 잘 몰라서 당황했지만 안내 직원이 일본어 유애련 선생님을 소개해 주셔서 무사히 등록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일본에서도 수영이 취미였기 때문에 이 곳에서도 자유수영을 하게 되었고 여러 친구들도 사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수영하면서 낯설었지만 친절한 친구 (옥희, 미숙 씨 등)들이 먼저 말을 걸어줘서 즐겁게 운동도하고 이야기도 하면서 지금까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어 교실에서도 가끔 일본어 책을 읽거나 함께 이야기 하면서 즐겁게 지냅니다..
문화센터에서 만난 한국 친구들과 유애련선생님 덕분에 한국말도 많이 늘었고 지금 이렇게 이용수기도 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곳에서 더 많은 친구들도 사귀고 즐거운 추억들도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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