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6-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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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수원체육문화**
 조회 : 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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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체육문화센터를 이용해주시고 관심가져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반이 바뀌면서 어머님께서 함께 하지 못함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전합니다.
긴 글을 올리시기까지 아드님께서도 많은 고민이 있으셨을거라 생각됩니다.
YWCA에서는 1982년도부터 배움의 기회를 놓치신 많은 여성분들을 위해 상록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여성단체로서 그분들이 고충과 어려움을 잘 이해하기에 상록교실에 대해서는 YWCA에서 할 수 있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입니다.
수원YWCA가 위탁받아 운영하는 본 수원체육문화센터 역시 개관하면서 지역의 비문해자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여겨져 상록교실을 마련하였고 타 사회교육 프로그램과는 달리 운영에 많은 정성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자부합니다.
프로그램을 계획하면서 초급, 중급, 고급반까지 운영하여 단계에 맞게 초등학교 전 과정을 담도록 노력하였고 국어 교육 뿐 아니라 수학, 영어 등을 포함한 문해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해마다 봄학기에는 야외학습을 겸한 봄소풍과 가을학기에는 야외에서 백일장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나 수원시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석하여 단지 배움에 그치지 않고 어머니들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상록교실 고급반은 지난해까지 맡아 주셨던 선생님이 그만두심에 따라 올해 새로운 선생님을 맞아서 열심히 공부 하시고 계십니다. 선생님이 바뀌시면서 처음엔 고급반 선생님과 어머님들과의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선생님마다 수업방식부터 모든 것이 다르므로 적응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셨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러나 차츰 적응하시면서 나아지고 있고 선생님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교사모임을 통해서 경험이 많으신 선배강사가 후배강사들에게 교육에 대한 도움을 주시고, 교육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하시면서 운영하시고 계십니다.
지적해 주셨던 부분들은 고급반 교사가 바뀌면서 올초에 발생했던 과도기적 현상이었다고 보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폐강에 대한 의견입니다.
아무리 좋은 강사가 있다고 해도 수강생이 없으면 프로그램은 운영되지 못하는 것은 더 잘 아실 것입니다. 본 기관이 선생님의 입장만 생각하느라 어머니들의 입장에 대한 고려 없이 일방적으로 반을 폐강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폐강을 하려는 의도도 전혀 없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아드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소외된 여성을 위해 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자부하는 YWCA정신에 정말 어긋나는 일이겠지요. 당시 센터는 봄소풍을 준비하는 시기였고, 어머니들께서는 고급반 프로그램에 두 분만 등록을 하고 계신 상황이었습니다. 실제 두 분만이 등록을 하신다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기초 인원이 안되어 고급반 어머니들의 참가확대를 시간을 두고 기다리거나, 다시 중급반과의 합반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어머니들께서 어려움을 토로하셨고, 담당 실무자인 저로서도 가장 좋은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많은 고민과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 봄소풍을 통해서 많은 교감들이 서로 이루어졌고, 다행이 어머니들께서 계속 수업에 참가하시면서 지금까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상담 결과 현재 수업을 하시는 분들은 지금 선생님에 대해 잘 받아들이고 만족해 하시고 계십니다.
센터에서 모든 분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드려야 하나, 교사가 바뀌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어려움을 드려 죄송합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 센터에 오셔서 만나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귀한 말씀 감사드리며 더욱 회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댁내 행복과 평안함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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