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체육문화센터-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삶의 활력공간
 
 
     
 
 
 
 
작성일 : 06-06-26 13:55
상록교실에 관한 제언
 글쓴이 : 김**
조회 : 4,075  
상록교실에 관한 제언-꼭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저희 어머님께서는 몇 개월 전만 해도 화요일과 목요일을 손꼽아 기다리셨습니다. 왜냐하면 상록 교실에서 한글을 배우시며 만학의 즐거움에 빠져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급반 선생님이 바뀌시면서, 지금은 그렇게 좋아하시던 한글 공부를 그만두셨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새로 바뀌신 고급반 선생님의 수업 방식에 많은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먼저 수업 시간에 늦게 헐레 벌떡 들어와서는 한글이 아닌 한자를 칠판에 가득
적어 두고 어머님들께 쓰라고 하셨답니다. 어머님들은 아직 한글도 서툰 상태에서 일상 상용 한자도 아닌, 어려운 한자들을 획수도 모른 채 그야말로 그리고 있으면, 그 짬을 이용해서 선생님은 수업 나갈 준비를 하신 모양입니다.

  그렇게 선생님의 지각으로 인해 30여분, 어려운 한자 그리기 공부에 30여분을 소비하고 나면 남는 시간은 2시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어머님들에게는 1분 1초가 아까운 시간입니다.

  어머님들은 보통 학생들과 다릅니다. 바쁜 가사일과 손주들 돌보기에서 잠시 벗어나 일주일에 2번, 3시간 씩 시간을 내서 공부한다는 것은 대단한 의지와 노력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 아까운 시간을 그렇게 허비하다니 어머님 일동은 무척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남은 2시간 동안의 수업은 충실했을까요?

  고급반 선생님은 발음이 부정확 하신데다가 국어에 대한 전반적 지식도 없으신 것 같습니다. 받아 쓰기를 할 때 이렇게 불렀다 저렇게 불렀다 해서 어머님들이
헷갈리기 일쑤이고, 선생님이 채점해 주신 시험지를 제가 봤는데, 틀린 것을 맞게, 맞는 것을 틀리게 채점해 놓았더군요.

  그 뿐 만이 아니라, 어머님들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도 어머님들의 지적 수준이 낮다고 하여, 어머님들을 유치원생 정도로 다루는 듯한 말투와 행동을 보이신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집뜰이 초대와 점심 식사 등등...)

  지금 고급반에 남아 계신 어머님들은 하루 하루 수업에 나가시기는 하시지만,
선생님의 수업 방식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처음에 십여명으로 시작된 상록교실 고급반은 몇 몇 분은 중급반으로 내려가시고 몇 몇 분은 관두시고 지금 너댓분이 남아 공부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남아 계신 어머님들이 너무 답답하여 사무실로 내려가서 말씀을 드렸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선생님을 바꿀 수는 없고 그렇게 수강생이 적으면 폐강을 해야겠다고 하셨다면서요? (그것도 관장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하더군요.)

 저도 평소에 수영을 하러 수원체육문화센터를 이용하고 있는데,
수원체육문화센터는 수원YWCA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그렇다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소외된 여성을 위해서 활동해 왔다고
자부하는 YWCA가 어머님들의 고통에 대해서 공감하지 않고, 선생님을 바꿀 수 없으니 폐강하라고 한게 말이나 됩니까?

  어머님들은 전후에 남성 위주로 짜여진 가족 질서 속에서 희생하여 배움의 기회를 놓치신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이 손주들이 배우는 한글을 백발이 나서야 모르는 설움에서 벗어나고자, 부끄러움을 떨치고 용기를 내어, 소중한 시간을 쪼개서 배우시는데…, 거기에 문제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는 것이 YWCA의 소명 아닌가요? 그렇게 쉽게 폐강 얘기가 나오는 것은 완전히 자본 논리로 가시겠다는 거 아닙니까?

  문제는 지금 고급반 선생님의 수업 방식에 있고 수개월이 지났지만 선생님은
별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학교 갔다 돌아오신 어머님들이
저희 어머님에게 지금도 전화해서 고통을 토로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물론 거의 자원 봉사로 일해 주고 계신 선생님에게 이런 얘기를 꺼내기가 쉽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선생님 한명의 자존심을 위해서 여러 어머님들의 의견이 묵살
당한 채 고통받고 계신 모습이 안쓰러워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조속한 문제 해결 부탁 드리오며 더 이상 어머님들의 고통을 묵과 하지 않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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